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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주요 상장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최고치를 경신한 국내 증시가 상승랠리를 지속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1분기에 전기가스, 음식료품, 보험과 증권 업종 등은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기전자, 금융 업종은 실적이 둔화된 것으로 추정했다. 8일 금융정보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50개사의 실적치를 분석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어날 기업은 21곳에 그치고 나머지 29개사는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또 시총 상위 50개사 가운데 22곳만이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전 분기뿐만 아니라 전 년도에 비해서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별 상장사별로는 ‘시총 1위’ 삼성전자는 매출액 14조7463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조5974억원과 1조86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주요 증권사들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과 순이익,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6.01%, -22.17%, -20.60%로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도 5조3841억원의 매출액 가운데 영업이익 1조817억원, 순이익 8369억원에 그쳐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35%, -10.54%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하이닉스도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31.77%, -40.22%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현대중공업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각각 -5.79%, -3.7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액 6조8615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230억원과 3972억원에 그쳐,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5.33%)은 늘지만 순이익(-26.05%)은 크게 줄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국민은행의 경우 매출액 4조4750억원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9496억원과 1조661억원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3.88%, 398.15%로 급증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로 전환하고, SK텔레콤(각각 17.29%, 34.51%)과 SK(90.87%, 132.87%)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시총 10위 기업 가운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어난 기업은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SK텔레콤, SK 4곳에 불과했고 나머지 6곳은 영업이익이나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KT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971억원과 3349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및 순이익 증가율이 608.57%, 104.19%로 시총 50개사 가운데 가장 양호한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전 분기 대비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늘어날 유가증권시장의 업종으로 전기가스와 음식료품, 증권, 통신업 업종 등이 꼽혔다. 반면 전기전자, 금융, 섬유의복, 철강금속 업종 등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분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하락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부진에 따른 실망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상장사들은 10일 LG필립스LCD, 13일 삼성전자가 발표를 하는 등 다음달 중순까지 일제히 1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 ⓒ 세계일보&세계닷컴(www.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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